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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벼는 노랗게 익어가고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서천군과 군산시가 만나는 금강하구에 있는 충남 서천군의  신성리갈대밭은  총면적 25만㎡의 드넓은 규모로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신성리갈대밭은 너비 200㎡,  길이 1.5㎞의 큰 규모에 갈대가 빼곡히 들어서 있으며,  전체 갈대밭 면적의 2~3% 정도만   '갈대 체험장' 으로 개방해 자연 환경을 최소화하는 자연 친화적인 관광지다.

이곳은 알다시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드라마 킹덤과 추노,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명장면을 촬영한 장소로 익히 알려져 있다.

갈대밭 산책로에서 영화와 드라마에 나온 장면을 추억하며 재연해보고,  파란 하늘과 맞닿을 듯 수 놓인 갈대 사이를 딸아 걸으며 사색의 계절인 가을의 정취를 감상하는 것은 이곳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결코 놓칠 수 없는 풍경의 신성리 갈대밭의 저녁노을은 전국의 사진작가로부터 각광을 받을 만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기에 갈대 위로 쏟아지는 낙조가 낙만으로 물들인다.

특히,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야경 조명 데크길은 밤중에도 갈대밭을 볼 수 있어 황금 갈대의 흔들리는 소리와 달빛이 더해져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 당신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것이다.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곳! 충남 서천으로 지금 당장 떠나보자!

양복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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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23 12: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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