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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원(원장 이해권)이 주최한 한글사랑 제천사랑 “제6회 청풍명월 황금종을 울려라”가 10월 14일 성료되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가 제천사랑 문제 출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내 고장에 관한 관심도와 상식이 늘어남은 물론 한글의 우수성 또한 각인됨에 따라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회의 열기를 반영하듯 참가 인원이 조기에 마감되는 큰 호응 속에서 참가자 200명과 응원 나온 사람들로 시민광장은 북적였으며, 어린이부터 칠십이 넘으신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었으며, 제천상고 축구 동아리 발로차, 캘리그래피 동아리 꾸욱과 사진동아리 더파인더 등 여러 단체도 함께해 재미를 더했다.
식전공연에는 바쁜 학교생활에도 음악적 열정 하나로 뭉친 제일고 ‘죠스갱’ 밴드의 젊음이 넘치는 공연과 세명대 댄스동아리 ‘어텐션’의 역동적인 춤으로 모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본선 진출자를 뽑는 1부는 OX 퀴즈로 한글의 의미 및 맞춤법과 제천인이라면 기본으로 알아야할 제천상식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를 맞춘 참가자는 기뻐하지만 탈락자는 탄성을 지르며 아쉬움을 표하며 3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2부 본선에 앞서 생활의 달인 신용국의 풍선 매직쇼가 이어졌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진 벌룬 마임에 관객들은 작품이 탄생할 때마다 신기함에 감탄을 자아냈으며 큰 박수로 화답했다.
부대행사로 김경옥 한국전통복식기능 명장과 함께하는 오방색 조각보 특별체험도 진행됐다. 10월 14일 도전 골든벨 형식의 2부는 알쏭달쏭 우리말과 우리 고장 문화 문제로 객관식과 주관식이 섞이어 탈락자가 속출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그 결과 영예의 대상인 세종대왕상에는 송지혜(송학면 도화리)씨가 상장과 상금 70만 원을 받았다. 2등인 황금종상은 유종균(청전동)씨, 3등인 청풍명월상은 임재우(봉양읍)씨, 교육장상은 제천상고 3학년 김동현 군, 단체상은 캘리그래피 동아리 ‘꾸욱’과 사진 동아리 ‘더파인더’가 차지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에게도 기념품을 증정하며 대회는 마무리됐다.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송지혜 씨는 “제천으로 이사 온 지 1년이 되었고 제천시민인 것이 이렇게 자랑스럽고 행복할 수 없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 가자고 나왔는데 상을 받아서 더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해권 문화원장은 “매년 유네스코가 세계 각국에서 문맹퇴치사업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시상하는 공로상의 이름이 세종대왕상(King Sejong Prize)인데, 그만큼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대목이다”라며 “한글 창제 뜻을 잊지 말고 소중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화원 관계자는 “한글 바른 한글 사용과 우리 고장 문화 공감 지수를 높이기 위해 내년에도 보다 알차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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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19 04: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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