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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달라고 절규하는 밀봉산의 메아리 개발위기에 직면한 밀봉산(해발 65m)전경 편집국 기자 2021-02-17 14:21:42

지난 2015년 경남 김해시에서 동서지역 균형발전과 부족한 공업용지 확보를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첨단산업 거점 마련을 위해 김해 대동면 월촌리 일원 300만㎡에 사업비 1조4천억원 가량을 투입, 김해도시도시개발공사, 한국감정원의 공공기관 51%, 건설투자자인 금융권, 건설사 등이 지분투자형식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후 밀봉산을 포함한 산업단지 조성 전 구간에 이미 그린벨트를 해재한후 토지보상을 진행하면서 지난 2019년 ㈜태영건설을 시공사로 김해 대동첨단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한 가운데, 최근 첨단산업단지와 접속한 김해 대동면 대감리 산70번지 밀봉산(해발65m,자연녹지) 1만여평이 지난 2019년부터 착공한 인접 대동 첨단산업단지부지 조성공사와 맞물러 개발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김해시에서는 지난 2015년경 이미 김해 밀봉산을 포함한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구간 전역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재한후 산단조성구간에 ㈜태영건설 에서 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가 한참 진행중에 있으며 8천억원 상당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면서 토지의 80% 가량을 외지인들이 보유하고 있으나 매물이 없는등 투기붐이 일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져있다.
산지관리법상 김해 대동면 대감리 밀봉산은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임에도 국책사업을 명분으로 이미 수년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가운데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 완공후 수백여개 첨단 기업이 입주와 동시 본격 공장 가동에 들어가면 환경공해에 찌들린 산업단지 종사자들에게는 밀봉산이 힐링의 장소로서 아주 좋은 입지적인 장소에 위치해 있다
공단종사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하여 첨단산업단지 인접 밀봉산의 경우 인간의 허파에 비유되는 중요한 산지로 개발행위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 한반도환경운동연합 본부 등 환경단체 회원 들의 일관된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와 김해시에서는 김해 밀봉산의 보존 보다는 밀봉산의 변형을 통한 산림공원 조성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미 상당부분 산림이 훼손되어 밀봉산 자체를 보존하는것 보다 고도 60미터의 밀봉산의 고도를 낮추고 가운데 도로를 내는 등의 개발행위를 통한 도시공원 조성을 염두해둔 사실상의 개발행위 허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왜 갑자기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었는가와 밀봉산 가운데 왜 도로를 내는가에 상당한 의구심이 드는바이다.
○○ 건설회사 토목관계자의 전화 인터뷰로는 밀봉산의 위치가 대동첨단산업단지 공단조성공사의 걸림돌이 되어 밀봉산을 밀어 도로를 내야만이 (주)태영건설의 공사비 절감과 공기를 앞당기는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한다.
김해 도시개발과 산업단지계획팀 관계자에 의하면 김해 밀봉산은 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와 맞물려 이미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재된지 오래되었으므로 김해 밀봉산의 개발 여부에 대하여는 국토부 녹색도시과의 협의중에 있다고 한다.
협의사항은 현재 밀봉산의 녹지가 상당히 훼손되어있고 고도가 60미터 가량이므로 첨단산업단지 종사자들이 녹지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수있도록 고도를 낮추고 도로를 내는등으로 녹지공원 조성을 염두해두고 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계발계획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개발이 당초 공원조성을 벗어나 공원 조성을 명분으로 밀봉산 전체를 완전히 밀어 없애는 계획이 아닐지 이또한 의구심이 든다.
대형건설사들의 슬로건이 환경을 지키고 살리자 라고들 한다. 과연 개발의 여러 가지 이유와 명분으로 자연을 파손하는 행위가 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것인지 대형 건설사들에게 되묻고 싶은 대목이다
공원의 형태만 갖추고 산림공원 조성을 명분으로 난개발의 진행으로 밀봉산이 사라질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본보 기자와 환경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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