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한 소녀를-

 

 

한 소녀를 만나고 

그 소녀와 어울리고

그리곤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처음엔 어설픔이 서로를 달랬고

지나가는 시간 속에

우리는 서로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내가 되고

나는 소녀가 되어

꿈속의 나래를 쉼없이 쉼없이

펼쳐만 갔습니다.

 

사랑은 

국경도 나이의 순배도 없다고 하지만

부모님과 가족의 버림속에서마져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위선적 위배는 아닌지 모름니다.

 

한 소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어리디 어린

한 소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주위의 시선도

주위의 눈총도 모두 

자랑으로 삼았지만

 

나의 소녀는 언제나 창피함이 엄습했었나 봅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그 계절앞에 멈추어 서버린

우리를 보며 

소녀와 난 또다른 계절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그 길을 향해

묵묵히

사랑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4-03 23:34: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ESG전문그룹 이노텍코리아 사랑의 쌀 기탁행사
  •  기사 이미지 여주시 여강회 복지사각지대 지원 성금 600만원 기탁
  •  기사 이미지 한영 정상회담 결과 -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