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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시민들의 염원인 공설추모공원 조성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려운 조성 부지를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받아 추진위원회 의결을 거쳐 함창읍 나한리 일원으로 확정하고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상주시에서는 그동안 관련 장사시설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조성 요구가 매우 높았으며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무분별한 묘지 조성 방지를 위해 자연친화적이고 품격있는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먼저 2020년 6월 자연장지 및 봉안시설에 2만2천기 규모의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9월 상주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조례에 따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건립 추진위원회를 설치하여 추모공원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3월 건립 추진위원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통해 부지 선정방법을 공개모집에 의한 선정으로 결정하여 6월까지 부지 공개모집 한 결과 함창읍 나한2리에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대주 70% 이상의 동의와 조성부지에 포함되는 토지소유주의 사용승낙을 구한 뒤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7월에 추진위원회의 현장심사, 9월에서 12월까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하였으며, 올해 7월 22일 추진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하여 공모 신청지역인 함창읍 나한리 일원을 조성부지로 확정했다.

상주시 공설추모공원은 총 257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타지역에 위치한 추모공원과는 달리 추모와 휴식,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화장시설이나 묘지조성을 배제하고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형태의 자연장지(수목장, 잔디장, 꽃장 등)와 봉안당을 중심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주민들의 자발적인 유치신청을 이끌어냈다.


또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입구부분에는 진입공간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원, 초화원 등으로 조성하고 중심부분엔 추모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한 중앙광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차폐가 용이한 안쪽에는 추모공간으로 조성하여 공간별 유기적 연계가 이루어지는 시설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선진시설의 공간활용방안, 시설 운영방안 등 우수사례를 도입하여 상주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공설추모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공설추모공원 조성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투자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등 사전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부지매입,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함창읍 나한리 일원에 공설추모공원이 조성되면 상주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주민들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지역 개발효과, 생산유발효과, 고용유발효과 등 직·간접적인 파급효과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하여 천인숙 가족복지과장은 “상주시민의 조성에 대한 요구, 국토의 효율적 이용, 장사문화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 추모공원과는 차별화된 자연친화적이고 상주의 문화와 정체성이 담긴 상주시 공설추모공원이 하루빨리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상주-박흥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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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29 11: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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