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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소각시설에서 쓰고 남은 열로 물을 덥혀 새로 조성되는 아파트단지 등에 난방용 에너지로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 된다.
춘천시는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열병합발전 업체인 춘천에너지(주)와 신동면 혈동리 환경공원 소각시설 여열 공급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체가 소각시설까지 열공급관과 관련 설비를 선투자하고 열 판매금액으로 회수한 뒤 이후부터는 시가 매년 판매수익을 갖는 방식이다.
지역난방이란 주택 아파트 상가 등에 기름 가스보일러 설치 없이 지하에 매설된 배관으로 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현재 혈동리 환경공원 내 소각시설에서는 1일 평균 170톤의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소각 때 나오는 열로 발전기를 가동 전기를 생산해 자체 운용 전력으로 쓰고, 남는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같은 소각열 재활용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퍼지는 열까지 포집 열교환기를 통해 뜨거운 김(스팀)을 100℃ 이상의 물로 변환해 시내 주거단지까지 공급하는 것이다.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여열은 시간당 9.5기가칼로리(Gcal/h)로 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최대 13억여원의 수익을 올린다.
업체는 45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열공급시설 장비를 설치하고 우선 우두택지개발지구 노인아파트와 근화동 오피스텔(레고타워 1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약사재정비5구역 레고타워 2차 시청사 레고랜드 2019년에는 약사4구역 소양2구역 아파트 단지에 난방열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주민들은 현재 기준으로 도시가스보다 여건에 따라 14%~ 20%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시는 2011년까지 열 판매대금으로 선투자비를 상환하고 2022년부터 매년 판매수익 전액(13억원)을 갖는 것을 주 내용으로 사업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신규 조성 주택단지 입주 주민들의 난방비 절감 에너지 재활용 탄소 배출 저감 세외 수입 증대 등 여러 효과를 분석해 여열 공급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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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24 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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