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용화고등학교(교장:이성학) 시청각실에서 9월 6일(화) 19시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였다.
이 날은 온양용화고 2016년도 2학기 행복나눔학교 교육과정운영 학부모설명회가 진행되고 있었고, 교육공동체 120여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학교변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우선 1학기 행복나눔학교 교육과정운영현황 및 실적과 2학기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설명하였다.
학교 변화의 모습을 다양한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타 학교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것은 학생 중심의 맞춤형 동아리 활동 결과였다. 연극뮤지컬단의 전국무대 공연과 토론동아리의 활발한 활동은 이미 온양용화고의 전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교육과정운영 설명을 마치고 바로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특강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는 김준표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과 김헌영 온양용화고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특강에서 “저성장 시대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 교육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잡는 것이다. 많은 키워드가 있지만 소통, 관계, 창의력, 문제해결력의 키워드는 충남교육의 중심이고, 이를 위해 인문학 독서토론 분위기를 확산시켜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저성장 시대의 진정한 참학력이다”고 강조했다.
온양용화고등학교는 2015년부터 충남형혁신학교 ‘행복나눔학교’로 지정되어 올해 2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온양용화고 이성학 교장은 “다름과 자존감이 빛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학생들의 개성과 수준차를 인정하는 4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고 미래의 진로를 개척하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계속 온양용화고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