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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연구소 소장 / 본지 부회장 김이업
파도가 친다. 거대한 파도가 순식간에 몰려온다. 쓰나미가 닥친다.

태양이 뜨겁다. 메마른 땅은 갈라지고 식물들은 자라기도 전에 타버린다. 식량난이 온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 더 이상 남의 일도, 먼 나라의 이야기도 아니다. 자연재해를 넘어선 대재앙은 우리 곁으로 다가와 있다.



“우리는 지구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환경 문제를 직시하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논의를 펼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많은 관점에서 정의가 내려지고 있지만 공통적인 요소는 ‘환경 보전’과 ‘경제 성장’의 동반 관계라 할 수 있다. 즉, 환경을 보호하면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 경제를 성장시키면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본 개념이다.



발전에만 초점을 두고 환경 문제에는 눈감았던 과오를 반성하며 시작된 친환경적 인식의 전환으로 인해, 인간과 자연 환경이 상호 보완하며 공존할 수 있는 발전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상징되는 환경 위기와 고유가로 대표되는 자원 위기에 동시에 직면해 있음을 강조하며, 더 적은 비용을 들이고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하여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한 효용성 극대화 전략을 통해 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더불어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여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일례로 70년대 초 지붕재로 집중 보급되었던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고함량 함유하고 있는 슬레이트가 현재 상당수 노후화 되어 비산에 따른 국민건강 및 환경 문제를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관련 공단에서는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바, 해체→처리→지붕개량까지 전 과정 종합관리기능을 강화하고 연계사업인 지붕개량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대국민 생활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 폐기로 일컬어지는 현재의 사회경제 시스템을 탈피하여 환경·자원 위기 극복을 꾀하는 자원 순환 노력의 움직임도 살펴보아야 한다. 폐기물 중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단순 매립 · 소각하는 대신 순환 이용함으로써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천연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순환형 사회경제 시스템으로 변화 노력은, 재활용의 극대화를 통해 자원조달의 해외의존도 감소, 재활용 시장 창출,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며, 환경적으로는 재활용 가능자원의 직매립 감소를 통해 매립지의 수명 연장, 매립 · 소각 물질이 최소화에 따른 환경오염을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하여,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주로 건설공사 성·복토용 등 단순한 용도로 사용되고 건축 구조용이나 도로 표층 등 고부가가치 용도의 사용은 아직 저조한 실정이지만, 관련 정부 기관들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건설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천연골재 채취로 인한 환경훼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은 고품질의 순환골재 생산을 위한 연구를 통해 품질기준에 적합한 순환골재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자원 순환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또한 골재단가가 천연골재에 비해 저렴해 순환골재로 대체할 경우 사업비 절감. 골재 공급 측면에서 골재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 및 공기 단축등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의 물음은 이제 ‘인간이 자연환경과 조화롭고 쾌적한 삶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의 물음으로 우리 앞에 놓여있다. 우리 모두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인식을 높여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시스템과 개개인의 생활상의 변화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세계 전역에 일어나고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움직임에 우리 모두 적극 동참하여, 생활 전반에 밀착된 친환경적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창조적으로 혁신되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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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13 12: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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