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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하수관리 말뿐인 엉터리” - 구미푸른요양병원, 우수관로 오염물질 검출 논란, 하수과·환경안전과 법 해석 달라 책임공방도
  • 기사등록 2017-09-14 01: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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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장천면 푸른요양병원 장례식장 설치에 따른 주민들과 갈등이 빚고 있는 가운데 우수관로에서 오염물질이 검출돼 지역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우수관로에서 오염물질 검출은 푸른요양병원에서 오염물질이 흘러 다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관련 부서 간에 법률 이해관계로 구미시가 생태계 파괴를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월경부터 푸른요양병원 장례식장 설치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위 과정에서 드러났다.
주민들은 지난 7월 18일경 하수구에서 세제가 섞인 생활 오수가 유출됐다며 구미시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지난 7월 19일 하수과 관계자는 주민대표와 현장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 후 별다른 조치가 없어, 우수관로 오염물질을 시료 채취해서 구미시 하수과로 의뢰하여 지난 4일 결과가 나왔다고 본사 취재원에게 지난 11일 밝혔다.
본사 취재원은 구미시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 찾아 사실관계를 묻자 하수과 관계자는 주민대표와 확인한 것이 이상이 없다는 말에 대해 “오염물질에 대해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게 아니고 하수과에서는 오수와 우수 관로 연결 부분에 대해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라며 “우수관로 오염물질에 대해서는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성분 분석 결과를 확인한 오염 물질은 구미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수질 기준은 5인데 수질 분석 결과 43.3으로 나와 8.66배나 높게 나왔으며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는 방류수 수질 기준은 20인데 수질 분석 결과는 103.6으로 나와 이것 역시 5.18배가 더 높게 나왔다.
더욱이 SS(부유물질) 방류수 수질 기준은 10인데 146.0으로 나와 무려 14.6배가 더 높게 나왔으며 T-N(질소)과 T-P(인)는 방류수 수질 기준 이하로 나왔다. 대장균군수는 구미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 수질 기준이 1000인데 수질 분석 결과 수치는 30으로밖에 되지 않았다.
취재원이 오염물질의 심각성에 대해 의문을 재기하자 하수과에서는 “요양원 지하수물을 빼기위해 덤핑하여 우수관로로 거쳐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잘 못된 것에 대해 조치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히면서 “오염 물질에 대해 구미시 환경안전과로 조치를 의뢰했지만 환경안전과에서는 자기들 분야가 아니라며 하수과에서 처리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안전과 관계자는 “모든 것이 관로에서 발생 된 것이므로 하수도법에 적용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라며 “관로 밖이라며 저희 부서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결국 두 부서 간에 법 해석이 달라 책임 공방과 구미시 행정의 일관성 없다는 지적이다.
주민 A 씨는 “우수관로에서 나오는 오염물이 빗물 등과 섞여 하천과 농지로 배출될 경우 농지와 하천의 오염으로 인해 생태계 파괴를 불러 인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며 ”푸른요양병원은 당장에 오수관로로 연결하든지 다른 조치를 해 줄 것을 걍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사 취재원은 우수관로 오염물질 대해 질문하자 요양병원 관계자는 “저의가 알기로는 불명수로 알고 있다” 며 “주민이 원한다면 그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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