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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 - '꿈의 첨단소재' 탄소섬유, 철 대체할 미래 제조업 핵심소재, 탄소산업 전문인력 양성
  • 기사등록 2019-08-21 15: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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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탄소 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효성첨단소재(주)와 전라북도, 전주시 간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탄소섬유는 자동차용 내외장재, 건축용 보강재에서부터 스포츠레저 분야, 우주항공 등 첨단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철이 사용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신소재이다.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이지만 10배의 강도와 7배의 탄성을 갖고 있으며, 내부식성, 전도성, 내열성이 훨씬 뛰어나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오늘 협약식에서 효성은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현재 1개 라인에서 10개 라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증설투자 보조금 지원, 인허가 신속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 혔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효성과 전라북도, 전주시의 투자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정부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꿈의 첨단소재'라 불리는 탄소섬유가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우리 양궁 선수들의 활과 화살, 최신 여객기의 동체와 날개 등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쓰이는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탄소섬유 분야에서 우리는 아직 후발 주자"라며 "오늘 투자협약식이 첨단소재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세 가지 구체적인 지원 방향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 등 소재 산업의 핵심 전략품목에 과감한 지원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국내 탄소섬유 산업 생태계를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학부, 석박사, 재직자 교육을 통해 약 9천 명 규모의 탄소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로서 과감한 지원, 수요기업-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 탄소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약속하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오늘 탄소섬유 신규 투자가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다양한 분야 신규 투자 촉진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식품산업 활성화 기업 현장인 (주)하림 익산공장을 방문했다.
㈜하림은 농식품산업을 지역발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북 지역에 2024년까지 88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2천 명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비전을 실현하려는 저희로서 이곳을 투자의 적지로 판단했고 직선거리 10km 정도인 세 곳에 식품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푸드 트라이앵글에는 현재 8800억 원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하림은) 지역 소도시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되어 주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최근 식품산업은 간편가공식품, 펫푸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가공도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은 "이곳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R&D 연구기관과 관련 기업이 집적된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최종대 기자 안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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