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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이던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1월 하순의 그 때쯤 매서운 바람은 뺨을 스치고 하얀 눈은 보이지 않고 길거리엔 메사시스퀘어에서 떨어져 나오는 주홍색 잎사귀만 나뒹굴고 있었다.
무작정 빗자루를 손에든 텁텁한 모습의 중년사나이가 심원면의 새벽의 문을 열고 있었다.
처음본 얼굴인데 매우 인상적이다.
행정에서 고용한 청소부 정도인줄 알고무심코 넘겨 버렸다.
하루 이틀 사흘 ......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을 열고 있다.
궁금해서 물었다.
새로 부임한 심원면사무소 산업경제팀장 이란다.
청소하는 분이 있을 텐데 굳이 왜 나서서 하냐고 반문한다.
그냥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싶어 한다고갸우뚱한다.
하다 말겠지!
그런데 오늘까지도 변함이 없다.
왜 힘들고 어려운 환경미화를 시작했냐고 빙그레 웃으며 답한다.
시작을 환경정화부터 하고 싶단다.
하다 말겠지!
그런데 오늘까지도 변함이 없다.
또 하나 자랑거리가 있다.
지난 7~8월 2달여간에 걸쳐 고창군 심원면 애향갯벌로 3Km 구간에 이어지는 군도 7호선에 지긋지긋한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조석으로 물을 주며 관리에 정성을 들여 백일홍 꽃씨를 싹 틔었다.
현재 세계프리미엄 갯벌지구인 심원면은 가을의 초입 자락에서 형형색색의 백일홍만이 만개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활기찬 삶의 활력소를 주면서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무단한 노력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지금은 부면장 직위로 군민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민관을 한데 아울러 지역경제 발전과 환경정화에 노력하는 공무원이 있어 고창군과 심원면은 행복하다. 희망을 보는 것 같다.
건강한 고창, 건강한 심원을 계속 만들어 주길 바란다.

주소; 전북 고창군 심원로 221번지
이름: 김태성 부면장
나이: 57세 (62년생)
경력: 공무원 33년

노선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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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3 12: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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